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보기 드문 대형 참다랑어가 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덕군은 지난 11일 오전 3시께 24t 어선 A호가 영덕 강구면 삼사리 1.2㎞ 앞바다에서 정치망 어장을 확인하던 중 길이 1.6m, 무게 314㎏의 참다랑어 한 마리를 포획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대형 참다랑어는 같은 날 오전 영덕 강구수협에서 1,050만원에 거래됐다.
경북 앞바다에서는 참다랑어가 종종 잡히지만 대부분 무게가 10㎏ 안팎인 소형으로, 이번처럼 연안에서 300㎏ 이상의 대형 참다랑어가 잡힌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어업인들은 전했다.
참다랑어는 금어기가 없지만 매년 잡을 수 있는 한도(쿼터)가 정해져 있다. 지난해 국내 쿼터는 1천219t, 경북 쿼터는 165t이었다.
한편, 지난 2023년 6월 강릉 앞바다에서도 무게 160㎏ 규모의 대형 참치가 포획돼 화제가 됐다. 당시 해당 참치는 310만원에 위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