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7일(월)

'BTS 한복 정장 디자이너' 김리을, 사망 전 올린 마지막 게시글

Instagram 'rieul.kim'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한복 정장을 디자인한 김리을(본명 김종원) 씨가 세상을 떠났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12일 오후 9시께 남원의 한 아파트에서 김 씨가 숨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씨가 부모가 거주하는 남원을 방문했다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리을 씨는 2016년 한복 원단으로 만든 현대적인 정장을 처음 선보이며 패션계에 주목받았다.


Instagram 'rieul.kim'


그는 한복 정장 브랜드 '리을'을 창립해 운영했고, 특히 2020년 방탄소년단이 '지미 팰런 쇼'에 출연했을 때 'IDOL' 무대에서 입은 한복 정장을 디자인해 큰 주목을 받았다.


김 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RIEUL(리을)'이라는 사진과 함께 "1993-2025"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지인들과 누리꾼들은 그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애도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