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피지나 여드름, 블랙헤드 등을 짜내는, 이른바 '피르가즘' 영상이 힐링 영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어떤 이들은 이를 보고 '혐오스럽다', '더럽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피르가즘' 영상 마니아들은 톡 터트리거나 쏙 뽑아내며 피부가 깨끗해지는 것을 보면 시원함이 느껴져 중독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온라인에서는 이런 피르가즘을 영상이 아닌 직접 손끝으로 느낄 수 있는 장난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드름, 고름, 피지 짜는 영상이 유행하니까 생긴 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 담긴 영상은 스트레스 해소 장난감 전문 틱토커 'playzapx'가 만든 영상이다.
영상에는 고양이도, 사람 얼굴도 아닌 독특한 비주얼의 장난감이 등장한다. 이 장난감은 이 틱토커가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것으로 소프트 실리콘으로 제작돼 말랑말랑하다.
영상에서 틱토커는 기다란 블랙헤드를 핀셋으로 쏙쏙 뽑아내고 바늘로 콕 찌른 다음 말랑한 얼굴을 꽉 눌러 화농성 여드름을 짜냈다.
실제 피르가즘 영상을 보는 듯 생생해 놀라움을 안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더러운데 쾌감이 느껴진다", "사고 싶게 만든다", "피고름 너무 진짜 같다", "나도 해보고 싶다", "한국에 출시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틱토커는 홈페이지에서 12.9~15.9달러(한화 약 1만 9,000원~2만 3,000원)에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고양이의 얼굴에 함께 주사기와 무독성 빨간 염색약, 로션이 제공되는데, 주사기로 이를 주입해 직접 피부 트러블을 만드는 DIY 장난감이다.
그는 "이 재미있고 기발한 실리콘 장난감은 여드름을 만들고, 채우고, 터뜨려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