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수술 후 인공호흡기 착용... "상태 호전되면 긴급 체포"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8살 여자아이가 이송된 대학병원 응급실 전경 / 뉴스1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김하늘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교사 A 씨(48)에 대한 체포가 12일 저녁 이후로 예상된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밤 응급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측으로부터 수술 후 최소 48시간 동안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법원에 체포영장을 신청 중이며, 영장 발부 전에 상태가 호전되면 즉시 긴급체포할 계획이다. A 씨는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어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서부경찰서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건은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경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김하늘 양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으며, 함께 다친 채로 발견된 A 씨는 하늘 양을 살해한 혐의로 입건됐다.


A 씨는 수술 전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