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7일(월)

"좌파는 방송 잘 나오는데, 우파는 왜..." 尹 대통령 지지 선언한 최준용 아내, '통편집' 하소연


지난 15일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을 접한 최준용과 그의 아내 모습 / YouTube '[나임화수야] 최준용 TV'


배우 최준용의 아내 한아름 씨가 남편의 정치적 발언 이후 방송이 통편집되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 씨는 자신의 SNS에 남편과 함께 찍은 바닷가 셀카를 올리며 "영덕 겨울 바다와 시골집에서 재밌게 촬영했는데 남편의 정치적 이슈로 통편집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좌파 배우들은 정치적 발언하고도 잘만 방송 나오던데 우파는 왜 대체 안 되는 건지"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또 한씨는 "영덕에 여행 다녀왔다 생각하고 더 힘차게 응원하고 소리치겠다"며 "대한민국 만세. 윤석열 대통령 파이팅. 누가 이기나 끝까지 해보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최준용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12·3 계엄 옹호 발언을 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한아름씨 SNS



최준용은 지난달 3일 '탄핵 반대' 집회 연단에 올라 계엄 중단에 대해 "아쉬웠다"고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드리자"고 말했다.


같은 달 15일에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되자, 유튜브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며 "우리가 대통령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 한 씨가 펑펑 우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후 최준용이 출연하는 MBC TV '기분좋은 날' 시청자 게시판에는 "최준용 방송에서 편집하라", "최준용 보고 싶지 않다. 하차 시켜라" 등의 항의가 쏟아졌다. 또한, 최준용이 운영하는 식당은 지도 앱에서 '별점 테러'를 받기도 했다. 한편, 최준용은 1992년 SBS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야인시대', '아내의 유혹'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결혼 2년 차에 이혼 후 15년간 홀로 지내다가 약 6년 전, 15세 연하인 한 씨와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