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7일(월)

故오요안나, 생전 '마지막 라방' 모습 공개... "요즘 심신미약 상태다"

Youtube '연예 뒤통령 이진호'


고(故) 오요안나의 생전 마지막 라이브 방송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오요안나 마지막 라방서 포착된 슬픈 눈빛.. 선배 A씨 추석 대타 요청 소름돋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유튜버 이진호는 오요안나가 사망하기 약 20일 전인 지난해 8월 22일 진행한 SNS 라이브 방송을 공개했다.


Youtube '연예 뒤통령 이진호'


영상 속 오요안나는 어두운 안색과 불안한 눈빛을 보였으며, 지인들은 "울었냐"며 걱정했다. 이에 오요안나는 "안 울었다. 일하고 있다. 내가 광주 사람이라 광주 관련된 리스트를 정리해달라고 해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는 "컨디션 안 좋다. 요즘 심신미약 상태다. 피곤해 죽겠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진호는 "누군가의 부탁으로 퇴근 후에 피씨방을 찾아 광주 맛집 리스트를 정리하고 있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 Instagram 'ohyoanna'


또한 2022년 10월 18일 새벽 방송을 마치고 귀가한 오요안나를 다시 회사로 불러들이는 A씨의 녹취록도 공개됐다.


녹취록에서 A씨는 눈물을 흘리는 오요안나에게 "눈물을 가릴 생각도 없고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고민을 안하냐. 선배한테 그게 할 태도냐. 너가 여기서 제일 잘났냐. 너무 건방지고 너무 사람을 어쩌라는 식으로 대한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를 일기로 사망했으며, 이 같은 비보는 3개월 뒤인 12월 10일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올해 1월 27일 한 매체는 사망 당시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 내용을 내용을 보도하며,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