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이재명, "최소 30조원 추경해야...'잘사니즘'으로 사회 대개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회복과 성장'을 주제로 제422회 국회(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5.2.10/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최소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제안했다.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연설에서 이 대표는 정부가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복과 성장을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민생경제를 살릴 응급 처방인 '추경'"이라고 강조하며 "상생소비쿠폰과 지역화폐 지원 등이 필요하고 국민안전예산 및 AI·반도체 등 미래산업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중 10조원을 민생회복 지원금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심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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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또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고 당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성장'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이라며,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새 비전으로 삼겠다"며 "진정한 사회 대개혁의 완성, 그것이 바로 잘사니즘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를 살리는데 이념이 무슨 소용인가라며 진보정책이든 보수정책이든 유용한 처방이라면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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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대표는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4.5일제를 거쳐 주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년연장과 연금개혁 논의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도 도입하겠다고 밝히며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