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7일(월)

"결혼한지 2년 지났지만 잊을 수 없는 중3 때 '짝사랑'... 남편이 허락했는데 만나도 될까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중학교 시절 첫사랑을 잊지 못한 한 기혼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편에 등장한 이 여성은 결혼 2년 차로, 중학교 3학년 때 만난 짝사랑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결혼한 유부녀인데 중3 때 만났던 짝사랑을 못 잊었다"며 "짝사랑에게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남편이 그걸 알아?"라고 물었고, 그녀는 "남편한테 허락 맡고 나왔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녀는 짝사랑에게 고백했냐는 질문에 "딱 한 번 고백하긴 했었는데 그 친구한테 아직 까이지 못해서"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수근은 "세월이 지나서 만난 적 있냐"고 물었지만, 그녀는 "없다"고 답했다. 어떻게 찾으려고 하냐는 질문에는 "그러니까 여기 나왔다"며 방송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여성은 남편과 교회 친구가 소개해준 스터디 앱을 통해 알게 되었으며, 적극적인 구애로 연애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서로 모태 솔로였던 탓에 소통 문제로 싸움이 잦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호주에 자리 잡은 친동생의 제안으로 새출발을 위해 호주로 향했고, 비자를 받기 위해 혼인신고를 했다고 덧붙였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잘 살다가 갑자기 짝사랑 생각이 왜 났냐"고 묻자, 그녀는 호주에서 힘든 일을 겪던 중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를 보고 짝사랑이 떠올랐다고 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짝사랑하고 있다고 밝힌 그녀는 "처음 봤던 날이 지금까지도 생생히 기억난다"며 마음을 전달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간 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그런 건 지나가도 된다"고 조언했지만, 여성은 여전히 짝사랑에게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서장훈은 "무서운 얘기", "정신 똑바로 차리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 사연은 10일 오후 8시 30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