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尹 "청년들 '나라 주인'이라는 의식 강해"... 김기현·추경호 등 친윤계 5명 면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2.10/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친윤계 의원들과 만나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당이 자유 수호와 주권 회복 의식을 진정성 있게 뒷받침하면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 추경호 전 원내대표, 이철규, 정점식, 박성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의 면회는 약 30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당 지도부는 중앙정부와, 의원 및 당협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어려운 분들과 자립 청년, 영세 자영업자를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뉴스1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설명하며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여러 위기에 따른 판단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헌법과 절차 내에서 모든 것이 이행됐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비상계엄 선포에 공감하고 있다는 뜻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의 여러 말씀이 있었지만 요약할 상황은 아니라고 답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황제접견' 논란이 일자 정치인 접견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지난 3일에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이, 7일에는 윤상현·김민전 의원이 각각 윤 대통령을 접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