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 1-2로 패하며 탈락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자들이 복귀하면 팀이 다시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만 남겨두고 있으며,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4위에 머물러 있다. 리버풀과의 리그컵 준결승에서도 패배한 바 있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은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분 만에 실점한 후, 후반 20분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악의 상황에서 시작했으며, 애스턴 빌라의 사기가 올라간 상태에서 흐름을 가져오는 데 고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후반전에 더 나은 모습을 보였지만, 역습 기회를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결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을 옹호했다. "선수들은 모든 것을 바치고 있다"며 "지금 평가받을 시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부터 굴리엘모 비카리오, 크리스타온 로메로, 미키 판 더펜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은 지친 상태이며, 휴식을 취하고 다쳤던 선수들이 돌아오면 훌륭한 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부상자들이 복귀할 예정이라며 시즌 마무리를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토트넘은 최근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렀으나, 이제 1주일의 휴식을 갖는다. 이후 오는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25라운드를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