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7일(월)

황희찬, 블랙번전서 '시즌 첫 도움' 후 부상 교체... 울버햄튼은 FA컵 16강행

GettyimagesKorea


울버햄튼이 블랙번을 꺾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울버햄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블랙번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4-25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로 나아갔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위에 머물러 강등 위기에 처한 울버햄튼은 이번 승리를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33분 호드리구 고메스의 선제골을 도와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그의 시즌 세 번째 공격 포인트였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에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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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지난 1월 EPL 뉴캐슬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으며,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황희찬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골 이후, 울버햄튼은 흐름을 바꾸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어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황희찬이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울버햄튼은 후반전에도 주도권을 유지하며 블랙번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추가 골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FA컵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