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7일(월)

한승연 '19금 사극' 열연..."낭군의 초야는 제가 갖고 싶습니다"

뉴스1


배우 한승연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에서 19금 사극에 도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6일 공개된 1화에서 한승연은 극 중 양갓집 규수 지원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지원은 외모, 학식, 품성을 모두 갖췄지만 연애에는 서툰 인물로, 정혼자 이열(김택 분)이 혼인을 앞두고 기방에 갔다는 소식에 분노해 여인 군단을 이끌고 현장을 습격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비장하게 찾아간 지원은 열에게 원망의 눈길만 보내며 연애 초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티빙


지원은 오랜 정혼 관계임에도 구혼하지 않는 열에게 "혼인은 제가 하는 것인데, 왜 아무도 저에게 제 마음이 어떠한가는 물어보지 않으십니까"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한승연은 차오르는 눈물을 누르며 담담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감정을 전해 몰입감을 높였다.


그녀는 양반가 여인들과 서화 모임을 즐기는 차분하고 단아한 모습과 갈등을 먼저 푸는 시원시원한 성격의 양가적 면모를 세심하게 표현했다. 


사진=티빙


특히 초야를 치르는 장면에서는 "제 낭군의 초야는 제가 갖고 싶습니다"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캐릭터의 반전 매력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극 초반부터 시청자를 사로잡는 서사를 밀도 있게 그린 한승연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연담집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 분)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과 함께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휘말리게 되는 로맨틱 청춘사극으로 매주 목요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