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권영세 "대왕고래, 한번 더 시추해야... 한번 안 된다고 비판 부적절"


뉴스1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실패 지적에 대해 시추를 더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권 비대위원장은 자원 관련 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단기적인 결과로 비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한 번 시추로 석유가 바로 나오면 산유국이 안 되는 나라가 어디 있겠나"라고 반문하며, 자원 개발의 복잡성을 언급했다. 


이어 "MB정부 때 소위 자원 외교라고 해서 희토류를 포함해서 여러 가지 중요 자원을 확보하는 정책을 했는데, 그때 특히 야당을 중심으로 많은 분이 비판하면서 결국 다음 정부에서는 다 팔고 발을 빼고 나온 일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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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런데 그 뒤에 그 자원들이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서 오히려 빠져나온 것에 대해서 비판이 있었다"며 "자원과 관련된 부분은 좀 긴 숨을 보고 해야지, 당장 한 번 했는데 안 된다고 해서 바로 비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권 위원장은 전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말한 당 쇄신에 대해서도 추가 설명을 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 스스로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당으로 만드는, '자강'이 필요한 때"라며 "평시에 국민 지지를 많이 받아야 당 정책을 지지받을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 선거가 치러지든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일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한 것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이 직무정지가 돼 있을 뿐이지, 우리 당의 대통령 아니겠나. 당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면회가는 것이 당연하다"며 "(면회에 대해) 비판하는 분들도 있지만, 안 가는 게 오히려 비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