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에서 또 다른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 이번 4각 트레이드의 핵심은 마이애미 히트의 에이스 지미 버틀러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하는 것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6일(한국시각)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지미 버틀러를 영입하면서 마이애미 히트, 유타 재즈,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4각 트레이드가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를 데려오는 대신 마이애미에 앤드류 위긴스, 카일 앤더슨, PJ 터커, 그리고 2025년 1라운드 픽을 제공한다. 또한 골든스테이트는 데니스 슈뢰더를 유타 재즈에게 넘긴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린디 워터스와 조시 리차드슨을 받게 된다.
아직 모든 조건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ESPN은 '골든스테이트가 버틀러와 2년간 1억1100만 달러의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버틀러는 2026~2027 시즌까지 골든스테이트와 함께할 예정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가 있는 동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강화했다.
NBA 트레이드 데드라인인 7일 오전 5시 이전까지 모든 올스타급 선수들과 접촉한 끝에 결국 버틀러를 영입하게 되었다.
이제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을 중심으로 한 팀에 버틀러가 합류하며 올 시즌 우승 도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마이애미 히트와 지미 버틀러 간의 관계는 이미 악화된 상태였다.
마이애미는 버틀러를 트레이드 블록에 올렸고, 버틀러 역시 팀에서 벗어나기를 원했다.
그는 주전급에서 제외되자 태업성 플레이와 팀 훈련 불참 등으로 반발했고, 이에 마이애미는 강력한 징계로 대응했다.
결국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골든스테이트가 버틀러를 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