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이 KBS '1박 2일' 장수 멤버로서의 비결을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1박 2일' 시즌1부터 시즌4까지 출연하며 18년간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김종민이 900회 특집으로 나왔다.
그는 18년 동안 '1박 2일'을 지키며 하차 통보를 받기도 하고, 국민 청원으로 하차 서명이 이뤄졌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러한 어려움을 견딘 그의 비결은 제작진과 선을 지키고 불만을 크게 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민은 자신이 느끼는 불편함은 대부분이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문세윤과 딘딘이 먼저 얘기하면 그 뒤에 숨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종민은 KBS에서 '1박 2일' 팀으로 두 번의 단체 대상과 단독 대상을 받은 사실을 자랑스럽게 언급했다. 그는 출연료 상승에 대해 묻자 "2배까지는 아니지만 올랐다"며 만족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MZ 세대 사이에서 유명해진 '낙오 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명장면의 추억을 되새겼다. 특히 그는 음식을 먹다가 기차에 타지 못하는 장면으로 큰 웃음을 주었다.
김종민은 '1박 2일'의 상징적인 요소인 '까나리 액젓' 에피소드로도 웃음을 안겼다.
스튜디오에는 까나리가 섞인 음료와 아메리카노가 등장했는데, 김종민은 아메리카노를 MC 김구라에게 건네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제작진의 설명을 제대로 듣지 않고 추가로 한 잔을 골라 까나리를 맛보고 이를 뿜어내 폭소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