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7일(월)

故서희원 사망 보도 후... 전남편 왕소비 '황당' 주장에 분노한 팬들


왕소비 SNS


故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가 서희원이 사망한 당일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5일(현지 시각) 중국 소후시신문, 왕이신문 등은 이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왕소비가 "지난 2일 오전 7시 이전부터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소비는 언론 보도를 통해 서희원이 아프다는 소식을 미리 접했으나, 그의 상태가 심각하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서희원 / Weibo



왕소비에 따르면 서희원이 사망한 지난 2일 오전 7시께 태국에 있던 그는 설명할 수 없는 불길한 기운에 사로잡혔다. 왕소비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극도의 불안함과 초조함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유 없이 갑자기 눈물을 흘리다가 또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는 등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며 "상태가 너무 이상했다. 마치 귀신에 씌인 듯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왕소비의 이러한 불안증세는 서희원의 죽음이 보도된 후에야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왕소비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직접 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영상이 삭제된 탓에 당시 왕소비의 모습과 방송이 이뤄진 정확한 시간 등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Instagram 'djkoo'


전 부인인 서희원의 죽음을 '직감적으로 알아차렸다'고 주장하는 듯한 왕소비의 발언을 본 누리꾼들은 "확실히 비정상이다", "언제까지 쇼하는 거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3일 일본 가족 여행 중 갑작스럽게 사망한 故서희원은 지난 2011년 중국의 재벌 2세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뒀다.


이후 왕소비와의 불화로 결혼 10년 만에 이혼한 서희원은 과거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지난 2022년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