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손연재가 최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 출연해 결혼과 육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손연재는 남편과의 연애와 결혼 과정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결혼 발표 전 열애설이 먼저 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녀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더라도 기사를 내고 싶지 않았다"며 "준비도 해야 했고, 최대한 결혼 발표를 하고 싶었지만 열애설 기사가 나면서 4개월 만에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리듬 체조 스튜디오에서 성인 수업을 운영하던 중 한 학생이 남자를 소개해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85년생이라는 나이를 듣고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이후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주선을 부탁했다고 한다.
남편과의 첫 만남에서는 그가 자신에게 말을 걸지 않아 서운했지만, 2주 후 연락이 와서 사귀게 됐다고 회상했다.
육아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손연재는 "처음 아기를 낳고 올림픽을 나가는 게 낫겠다 싶을 만큼 힘들었다"고 말했다.
올림픽 때는 잠이라도 잘 수 있었지만, 육아는 그렇지 않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손연재는 "남편이랑 연애할 때 싸운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아기 낳은 뒤부터 싸우게 됐다. 새벽 3~4시에 정신 없어서 아무 말이나 나왔다. 사리분별이 안돼서 많이 싸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손연재는 "정답이 없는 걸 둘이서 같이 하려고 하니까 힘들었다. 서로 모르는데 '네가 하는 건 틀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엿다.
1994년생인 그녀는 2022년 금융업 종사자인 9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해 지난해 아들을 출산했다. 또한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매매가 72억 원에 공동명의로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