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7일(월)

타히티 출신 지수, 둘째 유산 고백... "태반도 못보고 수술... 나중에 또 아기 천사가 찾아와주겠죠?"

타히티 출신 지수 / 뉴스1


그룹 타히티 출신 신지수가 둘째를 유산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 30일, 신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월 중순이 참 길었다"며 둘째 임신과 유산의 과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녀는 "외동의 생각은 없었고 연년생을 계획했으며 모든 게 계획대로 잘 되어갔다"고 전했다.


임신 초기 기쁜 마음에 인스타그램에 소식을 알렸던 신지수는 "아기집도 확인하고 임신 확인서도 받았으며 의사 선생님이 위치와 크기가 좋다고 하셔서 마음을 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임신 중 이벤트들이 발생하며 산부인과를 찾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혹시나 잘못된 거라 해도 실망하지 말자고 스스로 다독였다"고 회상했다.


타히티 출신 지수 / 뉴스1


병원 진료 결과, 신지수는 처음 들어보는 '고사난자'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었고, 주 수가 확정되지 않아 일주일을 더 지켜보기로 했다.


그녀는 "내가 이 아이를 못 지킨 걸까?"라며 자책과 죄책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결국 태반도 아이도 보지 못한 채 수술을 받았지만, "나중에 또 예쁜 아기 천사가 찾아와주겠죠?"라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신지수는 축하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그 축하 잠시 넣어뒀다 다시 받을게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지수는 2012년 그룹 타히티로 데뷔했으며, 2017년 탈퇴 후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2021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지난해 첫째 아들을 출산했고, 최근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