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걱정부부의 갈등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방송에서는 아내의 일상 영상이 소개됐다.
아내는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주문한 음식이 사진과 다르다며 상담원의 이름을 캐물으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남편은 "아내의 싸움 대상 1순위는 고객센터다. 조금이라도 찌그러지면 바로 전화한다"며 과거 치킨 박스가 찌그러져 반품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남편은 아내가 누군가에게 화를 내고 나면 자신에게는 화를 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퇴근 후 집에 들어왔을 때 아내가 잘해주는 날은 고객센터에 시원하게 욕하거나 화를 낸 날이다"라며, 그런 날은 무난히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부 갈등의 또 다른 이유는 남편의 유전병이다.
남편은 아이들이 태어난 뒤 신경섬유종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내는 이를 남편과 시댁이 속인 것으로 생각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쌍둥이가 신경섬유종 진단을 받으면서 아내의 건강 염려증은 더욱 심해졌다.
남편은 "아내는 문제의 화살을 돌릴 사람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그 대상이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죽을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본인도 몰랐던 반점 하나 있는 것을 신경섬유종으로 몰아가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아내를 나무랐다.
더 나아가 아내는 시어머니를 '숙주'라고 부르며, 남편에게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니네 엄마 처놀고 있잖아. 숙주한테 시키라고"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아내는 아이들을 돌봐준 시어머니가 이유식을 정량에 맞춰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동 학대로 신고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