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주 구좌읍 해안도로에서 1톤 전기트럭이 밀물에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전 9시 18분쯤 해당 사고에 대한 신고를 접수받고 즉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과 해양경찰은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음을 확인했으며 차량이 표류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취했다.
해당 차량은 해안 저지대에 주차되어 있었으며 밀물이 들어오면서 바닷물에 갇힌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 운전자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차량을 세워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최근 증가하는 해양 쓰레기 문제와 관련된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관계 당국은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해안가 주차 시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밀물과 썰물 시간대를 철저히 확인하고 안전한 장소에 차량을 주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