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尹 대통령 체포 어떻게 보나" 질문에... 美 국무부가 공식적으로 한 답변

서울구치소로 향하는 윤 대통령 / 뉴스1


미국 국무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와 관련해 한국의 헌법 및 법규에 따른 답변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15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한 질문에 대해 "한국 법원의 문제"라고 언급하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으며 외교부 장관과 국회의장을 만났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의 민주주의의 회복력이 작동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강조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 / GettyimagesKorea


밀러 대변인은 모든 국가가 때때로 민주주의에 대한 시험에 직면한다며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시험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한국에서 목격한 것은 민주주의의 기반이 얼마나 튼튼한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시험에 대응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과의 외교 및 안보 관계에서 성공적인 사례로 한미일 3자 협력 체계 구축을 언급하며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도 이를 이어나갈 것을 당부했다.


밀러 대변인은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많은 사람들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하나로 모으는 것을 봤을 것"이라며 이 협력이 인도·태평양 안보를 위한 훌륭한 토대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