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 39) 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와 엄청난 규모의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스페인 축구 전문 매체 마르카(Marca)는 호날두와 알 나스르가 1년 계약 연장 합의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호날두의 알 나스르 계약은 올해 6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유럽 매체들은 "호날두가 재계약을 통해 연간 2억 유로(한화 약 3,011억 원)의 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재계약이 성사될 경우 호날두는 2026년 6월까지 주급으로 약 380만 유로(한화 약 57억 원)를 받게 된다. 이를 일급으로 계산하면 매일 약 8억 원이나 벌게 되는 셈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2034년 월드컵 개최권을 사실상 확보하며 축구 스타인 호날두를 통해 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외신은 "이번 호날두 재계약은 스포츠계 주요 인사를 자국으로 모으겠다는 사우디의 의지를 다시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거치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활약했으며, 2023년 1월 알 나스르에 입단한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알 나스르 입단 첫해에 리그 16경기에 출전, 14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이어지는 2023~2024시즌에는 31경기에서 무려 35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 역시 13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하며 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