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9일(수)

"슬픔 강요 옳지 않아"... JK김동욱, 추모 분위기에 소신 발언


Instagram 'jk_kim_dong_uk'


가수 JK김동욱이 의미심장한 심경을 알렸다.


1일 JK김동욱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JK김동욱은 "그 어떤 이유든 슬픔을 강요하는 건 절대 옳지 않아"라며 "SNS에 사진 안 올린다고 슬퍼하지 않는게 아니고 글 하나 안썼다고 추모하지 않는게 아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새해가 밝았고 우린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과 기뻐하고 슬퍼하며 함박웃음과 눈물 속에서 또 한해를 살아가야지 않겠어"라고 말했다.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사고 수습이 이뤄지는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 뉴스1


JK김동욱은 "다들 올 한해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할 수 있는 이성과 더 나아가 세상을 이롭게 할수 있는 한해로 만들어보자고"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도 그런 마음으로 곡을 쓰고 있는 중이니까 나부터, 나로부터 나이기에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살아보자"라고 전했다.


최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행사 개최와 관련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연예계는 각종 시상식 등을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반면 한 유명 가수가 콘서트를 그대로 진행한다고 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뉴스1


JK김동욱의 글에 공감을 표하는 누리꾼들은 "모두에게 슬픔을 강요하지 마라", "추모글 요구 좀 그만해라" 등의 날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사고가 발생한 무안공항 현장을 비롯해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는 합동분향소가 설치된다. 공공기관의 조기 게양과 공직자의 애도 리본 패용도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