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오징어 게임' 시즌3에 출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일 오센은 올해 공개 예정인 '오징어 게임3'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할 예정이며, 이미 모든 촬영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분량은 많지 않으며 스포일러를 우려해 정확한 캐릭터 등은 베일에 싸여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오징어 게임'의 열렬한 팬임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021년 'LACMA 아트+필름 갈라'에 '오징어 게임' 출연진이 참석한다고 하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가 매우 흥분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실제로 로렌 산체스의 유혹(?)을 뿌리치고 어디론가 급히 가더니 이정재와 함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은 이정재의 인스타그램에도 올라와 화제가 됐다.
이정재는 한 방송에 출연해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분(디카프리오)이 먼저 찍자고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카프리오가) 굉장히 반갑게 '오징어게임을 봤다'며 본인의 평을 이야기하는데 그냥 인사치레로 하는 얘기가 아니었다"며 "(드라마의) 주제와 표현방식, 코스튬, 연출, 음악, 연기, 앙상블 등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굉장히 세세하게 얘기하더라. 정말 재밌게 보셨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이후 황동혁 감독은 2022년 9월, 서울 웨스틴 조선에서 열린 '오징어게임' 에미상 6관왕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시즌에 할리우드 유명 배우가 출연할 가능성도 있냐?'는 질문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오징어게임'의 팬이라고 직접 말해서 우리끼리 '제안을 해볼까?, 물어보자'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야기가 재조명되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오징어 게임3' 출연설이 힘을 받았지만 넷플릭스 측은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 측은 "우리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출연 얘기를 들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또한 현재까지 외신에서도 이같은 소식을 다루지 않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정말로 '오징어 게임3'에 출연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넷플릭스는 시즌3 티저 영상 공개와 함께 "'오징어 게임' 6월 27일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세요"라고 적었다가 곧바로 비공개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