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9일(수)

뉴진스, 제주항공 참사 추모하는 '검은 리본' 달고 일본 시상식 참석

뉴스1 


그룹 뉴진스가 추모 리본을 달고 일본 시상식 방송 무대에 올랐다.


지난 30일 뉴진스는 비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애도의 마음을 담아"라는 글과 함께 검은색 추모 리본을 착용한 사진을 게재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이날 일본에서 진행된 '제66회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추모 리본을 착용한 채 무대에 올랐다. 뉴진스는 일본 데뷔 싱글 타이틀곡 '슈퍼내추럴'로 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지난해 '디토'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뉴진스는 31일에도 일본 음악 페스티벌 '카운트다운 재팬 24/25'에 출연할 예정이다.


Instagram 'jeanzforfree'


이에 대해 소속사 어도어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뉴진스 해외 일정은 주최 측과 조율 끝에 부득이 하게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활동을 이어가게 돼 마음이 무겁다.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공항 시설물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연예계도 예정된 콘서트 등 행사를 취소하며 애도에 동참했다. 가수 조용필, 김장훈, 이승환, 알리 등은 예정된 콘서트를 연기했다. 또한 KBS, SBS, MBC 지상파 3사는 연말 시상식 방송을 모두 결방하기로 결정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