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9일(수)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출연 배우, 교통사고 차량서 튕겨져 나와 16세 나이로 사망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에 출연했던 배우가 의문의 교통사고로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WTVM은 허드슨 조셉 믹(Hudson Joseph Meek, 16)이 지난 21일 앨라배마 베스타비아 힐스의 캐니언 로드에서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드슨은 교통사고 충격으로 차량에서 튕겨져 나왔고, 병원으로 옮긴 지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났다.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허드슨은 2017년 개봉한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에서 주인공의 아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베이비 드라이버'는 수많은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박스오피스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국내에서도 누적관객수 82만명을 기록했으며 최근까지도 재개봉하며 인기를 끌었다.


당시 허드슨은 자동차 안에서 부부싸움을 하는 엄마와 아빠를 슬픈 눈으로 바라보는 연기와 귀여운 외모로 화제가 됐다.


허드슨은 '베이비 드라이버' 이후 TV 시리즈 '맥가이버'를 포함한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커리어를 쌓아왔다. 일부 작품은 2025년에 공개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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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허드슨은 베스타비아 힐스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며 풋볼 팀에서도 활약하는 등 학업과 교우 관계 역시 좋았다고 해 안타까움이 커진다.


부고에 따르면 허드슨은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하는 등 누구보다 촬영 현장을 사랑했다고 한다. 늘 누군가를 웃게 하는 활발한 성격이었다고 전해진다.


허드슨의 가족은 그를 추모하며 베스타비아 힐스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