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9일(수)

'부실 복무' 논란 송민호, 소집해제 날에도 시설에 출근 안 했다


송민호 / 뉴스1


'부실 복무' 의혹을 받는 가수 송민호가 어제자로 소집해제된 가운데, 복무 마지막 날에도 배정 시설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스타뉴스는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송민호가 '소집 해제'되는 마지막 날까지 출근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송민호는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마지막 출근임에도 배정된 근무지인 서울 마포구 마포주민편익시설에 '병가'를 내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Instagram 'realllllmino'


앞서 송민호는 지난 17일 디스패치에 의해 '부실 복무'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동일 매체에 의해 이전 근무지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일했던 이들의 생생한 증언이 전해지면서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은 기정사실화 됐다.


송민호와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함께 일했다는 사회복무요원 A씨는 "사회복무요원 출퇴근 시간이 9 to 6인데, 송민호는 한 번도 9시에 나온 적이 없다"며 "송민호 혼자 10시 출근으로 시간이 조정됐는데, 10시에도 출근하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다"고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시설에) 온 날보다 안 온 날이 더 많다. 출근을 했을 때도, 제시간에 온 적이 없고 10시 넘어 나와서는 얼굴만 비추고 가는 식"이라고 토로했다.


병무청, "송민호 근태 관련 사실관계 파악 중"


송민호 / YG엔터테인먼트


마포구시설관리공단 직원 B씨는 "많이 오면 일주일에 2번, 한 달에 2~3번 본 적도 있다"며 송민호의 시설 출근이 매우 불규칙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씨는 "10시 30분, 11시에 나와 20~30분 동안 헤드셋 끼고 반쯤 누운자세로 게임만 했다"며 "점심시간이면 '연예인이라 집에서 먹는다'며 나갔고 5시 50분에 다시 나타나서는 6시에 퇴근한다"고 털어놨다.


송민호의 '부실 복무'와 관련해 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8일 송민호의 상습 출근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송민호의 근태 관련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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