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손흥민 침묵한 토트넘, EPL 1위 리버풀에 3-6 '대참사'... 살라는 역대급 기록썼다


GettyimagesKorea


토트넘이 리그 선두 리버풀에 3-6으로 완패했다. 2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가던 손흥민은 이날 침묵했다. 


23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지난 16라운드 사우샘프턴전 5-0의 대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토트넘은 승점 23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반면 리버풀은 1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승점 39점으로 선두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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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37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팀의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통산 15경기 7골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으나 이날은 다소 무기력했다. 리버풀을 상대로 연속 득점 기록도 5경기에서 멈췄다. 이날 손흥민은 단 한 개의 유효슛도 기록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전반 23분과 36분 루이스 디아스와 알렉시스 맥앨리터스가 연속으로 득점하며 앞서 나갔다. 


토트넘은 전반 41분 제임스 매디슨이 만회골로 1-2로 따라붙었지만 추가 시간 도미닉 소보슬라이에게 또 한 골을 내주며 1-3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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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도 리버풀의 공세는 이어졌다. 모하메드 살라는 후반 9분과 16분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5-1까지 벌렸다. 


리그 14, 15호 골을 연달아 기록한 살라는 엘링 홀란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후반 27분과 38분 데얀 쿨루셉스키와 도미닉 솔랑케가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41분 디아즈에게 또 한 골을 내주며 결국 3-6으로 패했다. 


살라는 이날 2골 2도움으로 득점뿐만 아니라 부카요 사카(아스널, 10도움)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크리스마스 이전에 10골-10도움을 기록한 건 살라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