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9일(수)

너무 긴장한 나머지 SBS 연기대상 시상 도중 "MBC"라고 말실수한 김태리


SBS '2024 SBS 연기대상'


배우 김태리가 'SBS 연기대상'에서 MBC를 언급해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1일 김태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4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 시상자로 배우 이제훈과 함께 시상대에 나섰다. 


지난 2023년 드라마 '악귀'에서 열연을 펼친 김태리는 '모범택시'의 이제훈과 함께 2023 연기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이제훈은 "2024년 SBS 드라마가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 특히나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SBS '2024 SBS 연기대상'


김태리는 "맞다"라고 답하더니 이어 "올해 MBC..."라며 말실수를 했다. 놀란 김태리는 손으로 입을 막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제훈은 당황한 김태리를 위해 "SBS죠"라며 말을 이었고, 김태리는 "너무 긴장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제훈 "이게 생방송의 묘미"... 동료 배우들은 박수로 응원


이에 이제훈은 "괜찮다. 이게 생방송의 묘미"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객석에 있던 동료 배우들은 박수를 치며 김태리를 응원했다. 


김태리는 지난해 대상을 받았을 때를 회상하며 "함께 작품 했던 감독님, 배우들과 편안하게 즐겁게 부대를 봤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을 때 설마 하면서 수상 호명되기 직전에 심장이 떨렸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SBS '2024 SBS 연기대상'


이제훈도 "그 긴장감을 너무 잘 알아서 앞에 계신 후보분들의 심장박동 소리가 여기까지 전달이 되는 것 같다"며 공감했다. 


김태리의 순간적인 실수는 방송 직후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긴장한 게 느껴졌다", "이게 생방송의 묘미",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 등의 반응을 내비치며 김태리를 응원했다. 


한편 이날 대상은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 역을 맡았던 배우 장나라가 수상했다. 장나라는 눈물을 흘리며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