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생전 남긴 진단서에 이목이 쏠렸다.
지난 10일 MBC 측에 따르면 오요안나는 지난 9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갑작스러운 비보에 방송 관계자와 팬들은 조심스럽게 애도를 표했다. 비보가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생전 고인이 올린 SNS 게시물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지난 9월 부상 기록 담긴 진단서 공개하기도
앞서 오요안나는 지난 9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환 앞으로 넘어져서 치아가 깨졌다. 안면부 다른 부위 골절"이라고 적힌 진단서를 공개한 바 있다.
진단서 아래 오요안나는 "이번 주 제가 얼굴 부상으로 인해 '930 뉴스' 날씨가 불가능합니다"라며 대신 진행을 맡아주기로 한 동료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고인의 인스타그램은 9월 12일을 기점으로 멈췄다. 이에 누리꾼들이 "언니 잘 계신 건가요", "요즘 왜 안 나와요", "기상캐스터 그만두셨나요?" 등 근황을 궁금해 하던 중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편 오요안나는 1996년 4월생으로,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지난 2017년 JYP엔터테인먼트 13기 공채 오디션에 참가해 에르모소 뷰티상으로 입상한 오요안나는 이후 2019년 5월 춘향선발대회에 참가해 '숙'으로 당선됐다.
2021년 MBC 기상캐스터 공채에 합격해 평일과 주말 뉴스 날씨 코너를 맡았으며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MBC를 대표하는 간판 기상캐스터로 출연해 주목받기도 했다.
출연 후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상캐스터라는 직업을 소개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큰 영광이었던 순간을 기록한다"며 "더 겸손하게 배우고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남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