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1일(금)

음주운전 터졌던 대통령실 또 문제 터져... 경호처 직원, 女 추행 혐의로 검찰 송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선임행정관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곤욕을 치른 대통령실이 또 문제를 일으켰다. 이번에는 경호처 직원이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22일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주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 A씨를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서울 전동차 내에서 처음 보는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 A씨는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두 달에 걸쳐 피의자 신원 파악 작업을 벌인 끝에 신원이 특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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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경호처, 문제의 직원 대기발령 조치


이에 지난달 19일 경찰은 대통령실 경호처에 수사 개시를 통보했으며 같은 날 대통령실 경호처는 A씨를 대기발령 조치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동차 내 설치된 CCTV 갭처 화면 등 A씨의 혐의를 입증할 자료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경호처 직원이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수사기관의 최종판단을 반영해 관련 규정에 따라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대통령경호처


한편 최근 대통령실 직원들의 비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대통령실 소속 선임행정관 B씨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 운전을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바 있다.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 이상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19일 직무에서 배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