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스윗소로우 전 멤버 성진환과 가수 오지은이 결혼 9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지난 22일 성진환과 오지은은 SNS를 통해 각자 이혼 소식을 알렸다.
성진환은 "오랜 시간 가족으로 함께 지낸 오지은과 얼마 전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라면서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실제로도 서로 도와가면서 차분하게 모든 일을 해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인생을 다시 살게 된대도 이 사람과 지난 모든 시간을 똑같이 보내고 싶다. 오늘의 저 자신을 어제보다 더 좋아할 수 있게 해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었고 언제까지나 그런 사람일 거라 생각한다"며 "오랫동안 저희 두 사람을 따뜻하게 지켜봐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와 함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털어놨다.
오지은 역시 "갑작스러운 이야기다만, 나 오지은은 성진환과의 혼인 관계를 마치게 됐다. 둘이 긴 시간 대화를 하고 다다른 결론"이라면서 "함께한 시간 그는 연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내게 너무나 많은, 귀한 감정을 가르쳐 줬다. 고마움을 안고 앞으로 그의 인생에 있을 기쁨과 행운을 진심으로 축복한다"라고 적었다.
한편 성진환은 2005년 연세대학교 교내 합창단 '글리 클럽(GLEE CLUB)' 선후배 인호진·송우진·김영우로 구성된 '스윗소로우'로 데뷔해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사랑해', '예뻐요' 등 많은 히트곡을 냈다.
이후 2017년 건강 문제로 팀 활동에서 빠져있다가 2019년 팀을 탈퇴한 뒤 홀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오지은은 2006년 제17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입문해 2007년 '지은'으로 데뷔했다.
그룹 '오지은과 늑대들'의 보컬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치며 '홍대 여왕', '홍대 마녀' 등으로 불렸다.
성진환과 오지은은 '유재하 가요제 모임'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 2014년 1월 결혼했다.
아래는 성진환과 오지은의 SNS 글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