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과 '황소' 황희찬이 오늘(11일) 맞붙는다.

두 선수는 모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랭킹 상위에 랭크돼 있는데, 오늘 나란히 득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11일(한국 시간) 오후 9시 30분 영국 울버햄튼에 자리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는 2023-24시즌 EPL 1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vs 울버햄튼 원더러스 경기가 열린다.

오랜 선후배 사이인 손흥민과 황희찬은 이 경기 나란히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선수는 각 팀에서 나란히 최다골을 넣고 있다. 손흥민은 8골(공동 2위) 1도움, 황희찬은 6골(공동 6위)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둘이지만, 상대팀의 '수비적 문제'로 인해 득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손흥민을 막아야 할 울버햄튼은 '9경기 연속 실점' 중이다. EPL 11라운드 동안 19실점을 했다. 울버햄튼은 계속적으로 수비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리그 최상위 공격수 손흥민을 막을 수 있는 수비수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토트넘은 다른 문제가 있다. 팀의 실점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부상과 퇴장이 문제다. 미키 반더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가 각각 부상과 퇴장으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지난 시즌 절망적인 퍼포먼스로 토트넘 몰락의 원흉으로 꼽힌 에릭 다이어가 꼼짝없이 센터백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이 자체로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될 정도다.

이런 상대 수비진의 문제점을 캐치하고 결국에는 두 선수가 각각 뚫어내 득점을 하게 될지,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경기는 오늘 오후 9시 30분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