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향한 배신감을 쏟아냈다.
23일 엑스포츠뉴스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의 전화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홍준 대표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백진실 이사를 향한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피프티 피프티 키나는 소속사 어트랙트를 향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항고를 취하하고 전 대표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후 20일에는 언론 인터뷰에서 어트랙트에 소송을 걸게 한 배후 세력이 안성일이라고 폭로했다.
키나의 '작심 고발'을 들은 전 대표는 "키나와 키나 아버님이 하루라도 빨리 마음이 편해지려면 안성일과 백진실이 법적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성일과 백진실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믿었던 전 대표는 현재 매우 배신감이 큰 상태다.
그는 "안성일은 과욕이 화를 부른 것"이라며 "내가 안성일에게 형처럼, 백진실에게는 오빠처럼 잘해줬다. 부모, 형제보다 잘해준 두 사람이 우리와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호소했다.
전 대표는 "안성일과 백진실이 법적 처벌을 받게 하기 위해 최고의 변호사를 쓰고, 그게 이뤄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다. 모든 것을 걸고 법의 처벌 받게 할 것이다. 정말 용서할 수가 없다. 목표는 단 하나다. 안성일과 백진실의 처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대표는 멤버들이 기죽을까 봐 속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한 건 본인의 잘못이라고 했다. 그는 "차와 시계를 팔았을 때도 혹시 애들이 불안해할까 봐 그런 것까지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안성일은 그 틈을 파고들었다. 안성일은 횡령까지 하지 않았나.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2년 6개월 동안 칼만 안 들었지 마음으로 날 살인한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한편 이날 어트랙트는 키나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인 멤버 새나·시오·아란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소속사는 "이들 멤버 3명이 심대한 계약 위반 행위에 대해 어떠한 시정과 반성도 없는 것에 대해 조처를 한 것"이라며 "향후 멤버들에 대한 후속 대응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