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1일(월)

출근길 부산 지하철서 '임산부석' 앉아 옆자리 맡아둔 아줌마...서있는 임신부 보고도 '무시' (영상)

JTBC '사건반장'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출근길 붐비는 부산 지하철 안에서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옆자리까지 맡아두고 임산부를 모른 체 한 중년 여성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부산 지하철에서는 승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장면이 포착됐다.


한 중년 여성이 임산부가 아님에도 임산부석에 앉더니 옆자리 일반석에 본인의 가방을 올려둔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해당 여성은 다섯 정거장을 이동할 때까지 사람들이 가방이 올려진 자리에 앉으려 할 때마다 "여기 자리 있어요"라며 앉지 못하게 했다.


얼마 후 그는 옆자리로 이동했다. 지인이 지하철에 탑승했기 때문.


여성은 지인이 탑승하자 재빨리 가방을 옮겨 자신이 그 자리로 이동하더니 임산부 배려석에 지인을 앉혔다.


문제는 이들 바로 옆에 임신부 승객이 서 있었다는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임신부 승객은 조심스럽게 "저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들은 "임신했어요? 임신부예요?"라고 묻더니 웃으며 그대로 앉아서 휴대전화만 보고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


결국 임신부는 한참을 서있다가 다른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신부가 없으면 몰라도 임신부가 있는데 대놓고 저렇게 앉다니 나이는 거꾸로 먹었나", "참 이기적인 사람 많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들의 행동을 맹비난했다.


YouTube '사건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