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과거 발언이 또다시 회자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신 장관이 과거에 했던 발언이 재조명됐다.
지난 2019년 모 유튜브에 출연해서 한 말인데 당시 신 장관은 '평일 일과 후 외출과 스마트폰 사용이 국방을 허무는 것이며, 외부 문화와의 단절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9월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신 장관이 이 발언에 대해 해명했음에도 군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여전히 관심의 대상이 되는 중이다.
인사청문회 당시 신 장관은 "보도를 보고 알았다"면서도 자신의 한 발언이 맞다고 시인했다.
신 장관은 "당시 문화적 단절이란 의미는 사단장 때 하던 것을 설명하던 중에 나왔다. 생소한 용어기 때문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면서 자신의 말한 취지를 언급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병사들이 혼자 자란 경우가 많다. 오프라인 활동보다 온라인 활동에 (시간을) 지나치게 빼앗긴다. 그래서 군에 들어와서 협동심을 기르고 사회생활을 할 때 청소년 때 경험하지 못한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이 건전한 시민, 건전한 인격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뜻"이라고 했다.
스마트폰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서는 "그 당시 생각과 달리 장관 후보자가 되어 보고를 받아보니 긍정적인 측면이 많았는데 자신의 사견이나 신념이 아닌 객관적인 결과를 보고 병 스마트폰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신 장관의 해명이 있었으나 군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신 후보자의 행적으로 보아 병사들의 외출이나 스마트폰 관련 정책이 개악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혁신 4.0과 대선 공약에서 '병 스마트폰 사용 시간 확대'와 '병사 월급 200만원'을 내 건 만큼 신 장관이 이를 역행하는 정책을 펼치기는 불가능하지만, 그만큼 신 장관을 바라보는 장병들의 시선이 좋지 않다.
일각에서는 이대남의 표심과 역행하는 발언이 총선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장병들의 마음을 가장 잘 읽어야 할 국방부 장관이 오히려 논란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