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가수 이찬혁이 악뮤(AKMU) 노래 중에서도 '띵곡'으로 꼽히는 노래 한 곡에 담긴 비화를 털어놨다.
지난 21일 남매 그룹 '악뮤' 멤버 이찬혁과 이수현은 유튜브 채널 '침착맨' 라이브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찬혁은 해병대를 자원 입대한 계기에 대해 "2017년에 입대했다. 그전까지만 해도 저희가 오디션 그룹 이미지가 너무 강했다"며 "하고 싶은 음악은 많은데 소화할 수 있는 이미지는 한정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여러가지로 성숙해져야겠다는 생각에 나를 혹사시켜 보자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이찬혁은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별하고 입대했다"고 폭탄 발언을 날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수현 역시 오빠의 솔직한 고백에 "말할 줄 몰랐다"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찬혁은 "이별하고 가서 군대를 전역하고 나온 노래가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라는 곡이다"라고 명곡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이찬혁은 "이별 자체를 앨범으로 풀어내서 저를 단련시켜야 했다"며 "성숙한 이별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심정을 고백했다.
노래를 발매한 이후 헤어졌던 전 여자친구에게 연락이 왔댜는 질문에 이찬혁은 "그 이후로 전화번호, SNS도 모른다"고 답했다.
이찬혁이 해병대 전역 후 만든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지난 2019년 발매된 악뮤의 세 번째 정규 앨범 '항해'의 타이틀곡이다.
해당 곡은 솔직한 가사와 가슴 절절한 멜로디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어사널사'라는 애칭으로 악뮤 노래 중에서도 최고의 명곡으로 꼽힌다.
이찬혁이 '어사널사'를 이별 후 만들었다고 하자 팬들은 "찬혁아 미안한데 완전 행복한 연애하고 이별해주겠니?", "힘들겠지만 다음 이별을 기대할게", "띵곡은 비화까지 완벽하네", "노래 진짜 좋은데 대박"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AKMU는 지난 21일 네번째 싱글 'Love Lee'를 발매하며 2년 만에 컴백해 식지 않는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