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앞으로 멜론이 '음소거 스트리밍'을 차트 집계에서 제외한다.
25일 국내 최대 규모 음원 사이트인 멜론이 '음소거 스트리밍'을 10월 1일 0시부터 차트 집계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음소거 스트리밍'은 음악의 볼륨을 0으로 설정한 채로 감상하는 것을 말한다.
적용 대상은 멜론 '톱 100', '핫 100', 일간, 주간, 월간 및 연간 차트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 따르면 '음소거 스트리밍'이 일주일간 평균 국내 스트리밍 이용량의 약 7% 이상을 차지한다.
특정 국내 음악 서비스사들로만 한정해도 음소거로 재생되는 이용량이 일주일간 약 1억 회에 이른다고 한다.
차트에서 '음소거 스트리밍'을 제외하기로 한 결정은 이런 유형이 음악을 실제로 감상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2일 써클차트는 모든 '음소거 스트리밍' 데이터를 차트에 반영하지 않는 시스템을 올해 연말까지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써클차트는 국내외 주요 음악 서비스사(멜론, 벅스, 지니뮤직, 플로, 바이브,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유튜브)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