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남궁민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대박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가진 만큼 남궁민은 많은 작품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생을 남겼다.
남궁민이 출연한 수많은 히트작 중 팬들이 생각하는 찐 인생 캐릭터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많은 팬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남궁민이 출연한 많은 작품들 중에서 그의 인생캐라고 가장 많이 언급이 되는 드라마는 '김과장'의 김성룡 역 그리고 그에게 대상의 영광을 안아준 '스토브리그'의 백승수 역이다.
또 현재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고 있는 드라마 '연인'의 이장현 역 역시 그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7년 방영한 '김과장'은 남궁민을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나게 한 작품이다.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이 크게 한탕하기 위해 TQ그룹에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성룡 역을 맡은 남궁민은 양아치에서 의인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리얼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물오른 코믹 연기를 펼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특히 은 함께 출연한 이준호와의 남다른 케미로도 화제가 됐다.
인기에 힘입어 그해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이준호와 베스트커플상을 받기도 했다.
스토브리그의 백승수 역 역시 남궁민의 필모그래피 중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바로 남궁민에게 첫 번째 연기대상을 안겨준 작품이기 때문이다. 극 초반만 해도 신인 작가의 작품인데다 스포츠 드라마라는 생소한 장르 탓에 여러 우려가 있었다.
극이 진행될수록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남궁민의 연기력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궁민이 역기한 백승수 역은 꼴찌 야구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다. 탁월한 리더십과 끊고 맺음이 확실한 백승수역을 담백한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현재 방영 중인 MBC 드라마 '연인'에서 남궁민은 또 새로운 인생캐릭터를 경신 중이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이장현은 능청스러운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 날카로움과 슬픔을 감춘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얼핏 보기엔 바람둥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남인 이장현 캐릭터는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장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애절한 로맨스가 전개될 수록 남궁민의 연기력이 빛을 발하는 중이다.
위에 언급된 작품들 외에도 '내 마음이 들리니'의 장준하 역, 안하무인 재벌 캐릭터로 소름돋는 연기력을 보여줬던 '리멤버 - 아들의 전쟁'의 김규만 역, 천원짜리 변호사의 천지훈 역, 검은태양의 한지혁 역도 거론되고 있다.
몇몇 누리꾼들은 "매 작품마다 인생 캐 갱신해서 딱 한 캐릭터를 고르기도 힘들다"라며 매 작품마다 맡은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해 내는 남궁민의 연기력에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