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대만 인기 배우 왕양명(王陽明)이 BMW XM 시승 영상을 올렸다가 '과속'이 적발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배우 왕양명이 타이베이 시내 거리를 주행하던 중 속도위반으로 벌금을 물 처지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왕양명은 지난달 9일 유튜브 채널 'Empire MotorClub'에 BMW XM 시승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왕양명은 무려 '2억 원'이 훌쩍 넘는 BMW XM 외형을 보고 감탄했다.
이후 왕양명은 차량 내부와 성능을 먼저 보여준 뒤 실제 시승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와양명은 차량이 얼마나 빠른지 보여주기 위해 가속페달을 밟았는데, 그 과정에서 시속 90km까지 속도를 높였다.
시내 한가운데를 90km로 질주하는 모습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고 해당 장면은 속도위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영상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왕양명이 달린 거리의 제한속도가 시속 50km라고 지적하며 도로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왕양명의 과속 논란은 경찰에 신고가 들어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현지 경찰은 문제의 영상을 직접 확인하고 왕양명이 과속을 했다는 사실을 인지, 속도위반을 인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속도위반의 경우 6천 대만달러(한화 약 25만 원)에서 최대 3만6천 대만달러(한화 약 151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또 반년 동안 면허가 정지된다.
한편 해당 영상에서 왕양명은 뒷자리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운전자와 계속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운전자가 고개를 돌리는 등 위험한 행동을 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