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8일(월)

축구팬들 15년간 싸우게 만든 '문제', 종결돼...모두가 인정합니다

GettyimagesKorea


우승 후 황제 가운 입고 열렬히 환호한 아르헨의 심장 리오넬 메시..."현대 축구 논란이 종결됐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카타르 월드컵의 왕좌가 정해졌다.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꺾으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르헨티나의 정신적 지주이자 '슈퍼스타'인 리오넬 메시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열렬히 환호했다.


그리고 그런 메시를 두고 스페인 한 매체는 "현대 축구 논란이 종결됐다"라고 선언했다.


GettyimagesKorea


19일 오전 0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결승전을 치렀다.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상대로 4대 2로 승리했다.


메시는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누구보다도 기뻐했다.


GettyimagesKorea


호날두, 이제는 메시의 라이벌이 아냐..."호날두는 왕관을 쓴 메시를 배웅해야 한다"


메시는 이미 전설이다. 하지만 펠레·마라도나와 같은 급으로 묶이기 위해서는 월드컵 우승이라는 커리어가 필요했다. 마지막 월드컵을 언급하며 전력을 다한 메시는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메시는 '월드컵 역대 최다 출전(26경기)·최초의 골든볼 2회 수상·토너먼트 전 경기 골' 등을 기록했다.


이제 메시가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점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GettyimagesKorea


스페인의 친 레알 마드리드 매체 '마르카'는 아르헨티나의 우승 소식을 알리면서, 또 하나의 현대 논란이 종결됐다고 밝혔다.


매체는 "메시와 세기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8강에서 탈락했다"며 "호날두는 왕관을 쓴 메시를 배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 논쟁이 끝났다. 아무도 메시와 논쟁할 수 없다"면서 "카타르에서 메시는 전성기였다. 치명적인 선수였다"며 극찬했다.


GettyimagesKorea


이어 메시와 결승전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친 킬리안 음바페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음바페는 기다려야 할 것이다. 월드컵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왕관을 쓰기 위해서는, 메시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기다려야 하고, 자신과 더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며 메시가 아직 한 수 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메시를 향해 "35세의 골든볼 수상자는 여전히 세계 1위다. 세계 최고로서, 세상 위에서 작별 인사를 했다. 완벽하게 커리어를 마무리 지었다. 메시의 지위를 부정하기 위해 던질 수 있는 질문은 남아있지 않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다"며 다시 한번 메시를 추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