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 메시의 로맨틱한 러브스토리 '재조명'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다섯 번째 월드컵에서 마침내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 7골-3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견인한 메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돌아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카타르 월드컵으로 다시 한번 '살아있는 축구의 신'임을 입증한 메시에 온라인에서는 그의 다양한 스토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바람둥이가 많기로 유명한 축구선수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메시의 사랑꾼 면모가 눈길을 끌고 있다.
메시는 5살 때 첫눈에 반한 동네 소꿉친구이자 첫사랑인 안토넬라 로쿠소(Antonela Roccuzzo)와 2017년 결혼해 슬하에 3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지금부터 그가 왜 소문난 사랑꾼인지 알 수 있는 여러 일화를 소개해보려 한다.
새해맞이 달달 키스...
지난해 1월 메시의 아내 로쿠소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해 인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은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남편 메시와 진하게 입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 담겼기 때문이었다.
새해를 맞아 아내와 뜨거운 키스를 나누는 메시의 모습은 그가 사랑꾼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우승 직후 휴대전화를 꺼내든 메시...
지난해 7월 메시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1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 직후 그는 경기장에 주저앉아 갑자기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그는 화면에 우승 메달을 들어 보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화면 속에는 그의 아내 로쿠소의 모습이 보였다.
우승한 뒤 먼저 아내에게 기쁜 소식을 알리는 메시의 다정한 모습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공항에서 아내를 보자마자...
지난해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하며 대회 MVP와 득점왕, 도움왕까지 차지한 그는 2021년 7월 12일 아르헨티나로 금의환향했다.
공항에는 아내 로쿠소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메시는 아내를 보자마자 쓰고 있던 마스크를 내리고 환히 웃더니 자신을 향해 달려와 뛰어오른 아내를 꽉 끌어안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부러움을 안겼다.
아내 비켜달라는 디렉터의 모습에...
지난해 11월 30일 메시는 통산 7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아내 로쿠소와 세 아들이 함께 참석했다.
메시와 가족들은 포토월에 서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작가들은 메시와 아이들의 단독 사진을 찍길 원했고, 매거진 '프랑스 풋볼'의 한 디렉터는 아내 로쿠소에게 잠시 비켜달라 요청했다.
그런데 이때 메시는 홀로 자리를 뜨는 아내를 다시 불렀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