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8일(월)

한국 떠난 벤투 감독, 4년간 1번도 안 한일 드러났다...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 (feat. 찐반응)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떠났다.


그가 떠난 지 하루가 꼬박 지났지만, 축구팬들은 여전히 그에 대한 여운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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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날 때마다 벤투 감독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4년 4개월간 한국에 있었던 그가 놀랍게도 '한 번도' 하지 않은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국 국대 감독 자리를 맡으면 소소하게 용돈벌이를 하던 과거 해외 감독과는 다른 성향을 보였다는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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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에펨코리아, 사커라인, 엠엘비파크 등 스포츠 커뮤니티에서는 벤투 감독이 국대에 부임한 뒤로 단 한 번도 '국내 광고'를 찍지 않았다는 점이 놀랍다는 글이 공유됐다.


하나은행 등 대한축구협회 스폰서과 관련된 기업의 광고를 찍으며 용돈벌이를 하는 게 보통인데, 정말 일만 하고 떠났다는 반응이 나온다.


사진=인사이트


축구팬들은 "표정도 다양해서 광고 찍으면 잘 했을 텐데, 진짜 프로페셔널했다", "한국 국대 감독 자리를 '돈벌이'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선수들과 왜 그토록 끈끈했는지 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과거 2002 한일 월드컵 4강을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원정 월드컵 최초 1승을 기록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 등은 국내 광고를 찍은 바 있다.


사진=인사이트


한편 벤투 감독은 지난 13일 밤 11시 50분께 세르지우 코스타, 비토르 실베스트레 코치 등과 함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포르투갈로 향했다.


벤투 감독은 공항으로 마중 나온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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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치진과 이별하는 과정에서는 울컥하며 뜨거운 눈물을 살짝 보이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지난 4년 동안 성원해 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면서 "선수들이 보여준 프로페셔널리즘, 자세와 태도에 특히나 감사드린다. 선수들은 내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가장 아름다운 경험을 할 기회를 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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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한민국은 항상 내 삶의 일부일 것이며 우리 선수들은 항상 내 마음속에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