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아스날 유명 축구선수, 이탈리아서 흉기에 찔려 병원 이송...상태가 심각합니다


아스날 출신 수비수 파블로 마리, 괴한에 피습 당해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이탈리아 밀라노 인근 한 슈퍼마켓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했다.


부상자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 소속으로 현재 세리에A AC몬차에 임대된 스페인 출신 수비수 파블로 마리(Pablo Mari, 29)가 포함돼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이탈리아 밀라노 외곽에 위치한 쇼핑센터 밀라노피오리 디 아사고 몰에 있는 까르푸 매장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ILMETEO.it


사건 현장 / la Repubblica


진열된 칼 휘두른 남성...마리 포함 5명 사상자 발생


현지 경찰에 따르면 46세의 남성 A씨는 가게의 선반 중 하나에서 칼을 집어 든 후 무작위로 사람들을 공격했다.


그의 공격으로 5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중 한 명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현장에 있던 일부 고객들은 A씨를 땅에 쓰러뜨렸고 이후 그는 매장 측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Bank


GettyimagesKorea


파블로 마리, 상태 좋지 않지만 생명에는 지장 없어


마리는 아내, 아들과 함께 쇼핑을 하던 중 피해를 당했으며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그는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사건 발생 약 2시간 후 AC 몬차 아드리아노 갈리아니(Adriano Galliani) 회장은 "파블로 마리는 등에 깊은 상처를 입었지만, 다른 중요한 장기는 다치지 않아 생명에 지장이 없다"라면서 "우리는 그가 곧 돌아오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친애하는 파블로, 우리는 모두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가까이 있고, 당신을 사랑한다. 당신은 전사다. 아는 대로 계속 싸우길 바란다. 그렇다면 곧 회복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GettyimagesKorea


아스날에서 AC 몬차로 임대된 파블로 마리


한편 파블로 마리는 이번 시즌 AC 몬차 소속으로 8번의 세리에 A 경기에 출전해 1골을 득점했다.


2020년 CR 플라멩구에서 아스날 FC로 이적한 그는 경기에 12번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에만 우디네세 칼초와 AC 몬차로 임대돼 총 23번의 세리에 A 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