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응원단장의 '치어리더 저격'으로 난리난 기아...결국 '이런 결말' 맞았다

기아타이거즈 응원단장 서한국 / Instagram 'seo_hanku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프로야구 최고 인기팀인 기아 타이거즈는 현재 와일드카드전을 앞두고 있다.


팬과 응원단의 뜨거운 응원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분위기가 좋지 않다.


서한국 응원단장이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치어리더를 저격하는 글을 올린 뒤 분위기가 뒤숭숭해졌다.


Instagram 'seo_hankuk'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 무섭게 추측글이 쏟아지고, 온갖 루머가 양산되면서 문제가 커졌다.


최근 서 응원단장이 NC다이노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했던 발언이 올라오면서, 그의 진심은 확인됐다.


하지만 와일드카드전을 앞두고 제대로 된 응원이 나오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왔다.


Instagram 'le_dahye'


이에 결국, 서 응원단장은 논란을 해결하기보다는 가라앉히는 쪽을 택했다. 직접 사과의 글을 올린 것이다.


지난 10일 서 응원단장은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기아 타이거즈 팬분들과 응원단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서 응원단장은 "순간적인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많은 분들이 보는 곳에 글을 게시해 오해를 일으켰다"라며 "너무 중요한 시기에 이런 논란을 일으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Instagram 'seo_hankuk'


이어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우리 응원단이 경기에 더 집중하고 열심히 하자는 의미였는데, 제 표현이 경솔했다"라며 "의도치 않게 마음의 상처를 입은 응원단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팬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를 하기도 했다.


그는 "더욱 신중하게, 남은 경기를 위해 더 열심히 응원하는 응원단과 응원단장이 되겠다"라며 팬과 응원단에게 보내는 짧은 편지를 마무리했다.


기아타이거즈 응원단장 서한국 / Instagram 'seo_hankuk'


이러한 서 응원단장의 글을 접한 기아 타이거즈 팬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서 응원단장이 지적한, 이른바 '치어리더 악개(악질 개인팬)'가 일으키는 문제가 상당한데 이러한 것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또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구단 차원에서 응원석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뉴스1


한편 지난 6일 서 단장은 "우리는 주인공이 아니다.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이 주연이며, 그 선수들이 힘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 역할이다. 팬들은 그걸 보러 온다"라며 "주인공이 되고 싶으면 연예인을 해라, 그럴 능력이 충분해 보인다"라는 메시지를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다.


이 메시지가 전해지자 기아 타이거즈 최고 인기 치어리더 이다혜에게 이목이 쏠렸다.


어제(9일)는 서 응원단장이 NC와 경기가 있었던 창원에서 했던 "사진기만 계속 찰칵찰칵하지 말고, 오늘은 정말 중요한 날이에요. 여기 맨 앞에서, 예, 맨 앞에 계시는데, 예 응원할 때는 좀 공격할 때는 응원 좀 부탁드릴게요"라는 발언이 담긴 영상도 확산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