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이케르 카시야스 커밍아웃 '충격'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SNS를 통해 커밍아웃했다.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The Sun)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의 전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Iker Casillas, 41)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그는 이날 저녁 "나는 당신이 나를 존중해주기를 바란다. 나는 게이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2016년 미모의 리포터와 결혼
카시야스는 지난 2009년 스페인의 유명 TV 리포터이자 모델인 사라 카르보네로(Sara Carbonero, 38)와 만나 2016년 결혼했다.
그리고 2014년 1월, 첫째 아들 마르틴 카시야스 카르보네로를, 2016년에는 둘째 아들 루카스를 낳았다.
하지만 5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이혼했다.
라틴팝의 여왕 샤키라와 열애설 나기도
이후 카시야스는 최근 스페인 대표팀 전 동료인 수비수 제라르 피케(Gerard Pique, 35)와 결별한 가수 샤키라와 열애설이 나기도 했다.
그리고 며칠 만에 해당 트윗이 올라왔다.
현재 해당 트윗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일각에서는 해킹에 의해 올라온 글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곧바로 바르셀로나이 레전드 카를레스 푸욜(Carles Puyol, 44)이 "카시야스, 이제 우리의 이야기를 할 시간이야"라는 댓글을 달아 해킹설에 힘을 싣고 있다.
아직 해당 게시물을 카시야스가 직접 게재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카시야스는 2019년 5월 팀 훈련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후 2020년 8월 현역에서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