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칠레전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황희찬이 오는 9일 논산 훈련소에 입대한다.
지난 6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1분 황희찬, 후반 46분 손흥민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 날 황희찬은 전반 11분 박스 왼쪽 부근에서 중앙으로 접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오른쪽 골망을 흔들며 시원한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45분엔 박스 바로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강력한 오른발 킥으로 성공시켰다.
황희찬은 후반에도 드리블 돌파와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로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손흥민, 정우영과 함께 공격을 이끈 그는 후반 44분엔 손흥민과 원투패스로 득점 기회를 노렸고 태클을 당해 프리킥을 얻었다. 손흥민이 이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해 깔끔한 마무리를 했다.
칠레전서 멋진 경기를 펼친 황희찬은 오는 9일 논산 훈련소에 입소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은 황희찬은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문화체육요원 대상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파주에 입소 당시 군 입대를 묻자 "군대에 가기 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고, 칠레전에 대포알 슈팅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