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새 홈구장에서 1호골의 주인공이 되는 역사를 썼다.

4일(한국 시간) 오전 3시 45분 토트넘 홋스퍼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새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개장 이후 첫 번째 공식 경기였다. 경기에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0분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수비수 2명을 제쳐 중앙으로 침투했다. 이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의 공은 수비수의 몸을 맞고 그대로 크리스털 팰리스의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후반 28분에도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선보이는 등 상대 팀을 위협하다가 추가시간에 교체됐다.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 골에 힘입어 크리스털 팰리스를 2-0으로 이겼다. 추가 골은 후반 35분 에릭센의 골이었다.

이날 골을 터뜨림으로써 손흥민은 시즌 17호, 리그 12호 골을 기록했다.